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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시작되면서 나는 아주 큰 결심을 했다!
바로 아침에 일어학원을 등록한것!
덕분에 6시 30분에 시작하는 학원시간에 맞추기 위해 매일 아침 지옥같은 기분을 맛보고 있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단 생각을 열번쯤한뒤에야 부비적 일어나 준비를 한다.
새벽공기는 또 어찌나 차가운지, 덜덜거리면서 걷고 나면 움츠린 어깨가 뻐근해진다;
오늘이 13일이고, 학원진도가 10과까지 나갔으니까 주말빼고 정확히 10일동안이다.
10일만에 지쳤다고 하면 끈기부족인거 같지만,
어쨌거나 힘들고 고되긴 하다!
화, 목요일에는 저녁 요가반까지 등록했으니 지쳤단 소리가 괜한 엄살은 아닌것이다!

그나저나 오늘은 특별히 일어학원 아침반수업과 저녁반수업을 모두 듣게 되었다.
그러나 저녁수업을 참석하기 전에 한참을 망설였다.
왜냐면 오늘은 8시에 요가수업이 있는 날인데, 저녁 7시 5분부터 시작하는 일어수업은
선생님의 컨디션에 따라 8시를 훌쩍 넘겨 끝낼때가 있어서이다.
고민하긴 했지만, 아침에 선생님께 한 얘기도 있고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해내고 말자는 생각으로 저녁수업을 가게 되었다.
예상대로 8시 10분이 다되서야 마친 수업 탓에 나는 요가수업을 위해 뛸 수 밖에 없었다.
어찌나 가쁘게 뛰었는지, 요가교실에 들어선 후 나는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댔다 - _ -ㅋ
저녁도 못먹고 동동거리면서 뛰어다닌 끝에야 오늘이 끝났다.

아!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동안 나태하고 의욕없기만 했던 삶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습니다.
아자 아자! 내일도 열심히 살자!!
Posted by 척척박사둘리
몇 달 전, 우연히 보게 된 글 하나에는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는 문장이 있었다.
짤막한 글을 쓴 지은이는, 제일기획에서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으나
'가슴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는 책을 읽고서 '독서지도가'가 된 열정적인 도전가였다.
끝이 없을 것만 같던 우울한 시기를 보내던 당시의 나에겐 책의 제목은 먼 이야기처럼 들려왔다.
가슴 두근거리지 않는 일이라도 좋으니, 기회나 좀 다오!!를 외치고 있던 시간들이었다.

그런 시간들이 지나 일은 하고 있어도 두근거림없는 삶의 나태함과 지루함을 맛보고 있던 지금,
난 한참이 지난 후에야 문득 그리움으로 이 책을 떠올렸다.
당장에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결제를 하고, 다음날 배송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책을 처음 읽은 느낌은 의외였다.
제목과 표지만 보고선, 제법 역동적이고 진취적이려니 생각했으나
예의 그 처세술에 나온 구성과 어조는 사실 실망적이었다.
그렇지만 책은 예상대로 쉽게 읽혀졌고, 자신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마이크 맥매너스지음/시대의창(2004)

이 책에서 여러 번에 걸쳐 말하고 있는 것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라, 자신이 가슴 속에 담아둔 많은 일들을 모두 동시에 시작하라, 원하는 모든 일을 시작했을 때, 인생을 저절로 성공하는 삶으로 성취된다" 라는 몇 줄의 문장으로 요약된다.
책에서 언급하는대로 이런 삶은 이상적인 삶이고, 누구나 원하지만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나역시 그렇지만, 시간이 없다는 변명과 핑계만을 줄곧 하고 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뒤에는 예상치 못한 더욱 큰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나는 내가 무엇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미 사회적인 기준으로 모든 일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교육에 길들여진 나는, '아! 내가 이걸 좋아했었지!"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아닌것 같기도하고, '난 참 이런 데 소질이 있어!" 했다가도 아닌것 같고, 모든 일이 아리송하다는 것이다.

책 한권 읽었다고 20여년간 굳어온 내삶이 하루아침에 바뀔리 만무하지만,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잡고 내내 읽어왔는데. 기대만큼 달라지는 건 없었다.
아무래도 조금더 내 잠재의식과 얘기를 나눠봐야겠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말하는 것이 바로 '직관력'이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잠재의식과의 끊임없는 대화인데, 난 사실 자신과 대화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때면 좀 무섭기도 하다. 내 속에 내가 너무나 많은 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 _ -ㅋ)

되는 일이 없어 뒤숭숭하거나 내가 원한 삶이 이런 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 때,
한번쯤 발상의 환기를 위해 읽어보면 좋은 책같단 생각이 든다!
Posted by 척척박사둘리
조금 늦은 듯 하지만, 블로그를 하나 개설했다
이런 저런 생각은 많아도 표현할 글재주가 안되고,
여기 저기 군데군데 기웃거려봐도 딱히 가진 지식도 없지만
마침 들어온 권유에는 선뜻 "응!"해버렸다

그러나 막상 열고보니 그렇게 쓸말이 많지 않은 거 같다
무엇부터 해야할지 마음은 설레지만 머릿속은 깜깜하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할지 많이 보고 배우고 계획해봐야겠다

자리잡히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겠지;
음.. 하긴 난 요 몇 달은 미니홈피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게으름만 고치면 될 것도 같은데..
참 이놈의 게으름은 여간해서는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으니..
겨울이 이제 문턱을 넘어 들어서고 있다
날이 추워질수록 게으름은 기승을 부린다
어떤 날 아침은 너무 일어나기 싫어서 차라리 곰이 되고 싶다
겨울잠을 잘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어쩔 수 없이 내일 아침에도 힘겹게 일어나서 하루를 또 살아야겠지

이제 나도 블로거!라고 해놓고선
갑자기 너무 푸념만 해버린 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 글쓰기 방식은 항상 이런듯;
쓰다보면 어느새 샛길로 빠르게 빠져나간다
놀라울 정도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말은 잘 이어나간다
어찌 보면 이것도 재주겠거니 한다

에헴! 이제 정리를 해야지
조금은 글쓰는 재주가 있다고 믿어왔던 션둘리
그러나 디자이너로 살아가고 있는 둘리
뭐 상호간에 연관성은 그다지 없지만, 나는 그럭저럭 내가 가진 재주에 감사하며 살아간다
이런 나를 남겨두고 싶어서라고 하면 조금 거창한건가?
또 다른 나의 모습, 블로그.
비록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모습이라고 해도, 그것도 나의 일부겠지?
하여간 쓰다보면 더욱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럼 여기서 그만!
Posted by 척척박사둘리